고난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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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맞이하는 사순절의 시간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번 사순절은 더 깊은 은혜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우리교회는 사순절의 시간을 보내며 각자가 믿음으로 결단한 금식으로 기도의 시간을 보내며, 세상의 것보다는 하나님께 더 가까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사순절을 보내었습니다.
물론 하루에 한 끼를 금식한다는 것이 참으로 쉬운 듯 어려운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께 가지고 작정하여 드린 기도의 제목들을 가지고 이 시간을 그 누구보다 겸손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을 바라며 걸어왔습니다. 저는 많은 교우 분들이 보내었던 이번 사순절의 그 시간이 예수님을 더욱 깊이 있게 묵상한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기를 기도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주간은 Passion Week, 고난 주간입니다. 오늘 우리는 종려주일을 보내며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주님을 호산나! 호산나! 로 높이 외쳐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수많은 군중들이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환호하던 그날부터 자신에겐 고난 주간이라 불리는 그 시간의 길로 나아가셨습니다. 그를 따르고 그와 함께 하는 수많은 이들이 결코 이해하지 못하고, 헤아리지 못하는 그러한 자리, 바로 십자가로 나아가신 것이지요.
저는 그러한 종려주일을 지나 고난주간으로 나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님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그러한 시간이 되어보길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늘 주님을 잘 아는 것 같고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우리의 삶은 늘 고난스럽고, 힘들다라고 느끼며 버겁게 살아가야만 할까요? 저는 그 이유는 우리들 스스로가 바라는 믿음의 길은 언제나 축복이고 은총의 길이라는 그러한 생각에 사로잡힌 어긋난 우리의 모습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고난주간의 특별새벽예배에 그러한 우리의 고난으로 초대되어진 일생을 성경속의 이야기로 풀어내 보려합니다. 그래서 이번 2025년 고난주간 특별새벽예배의 주제가 바로 ‘고난으로의 초대’입니다. 늘 어렵고 힘들다 느끼는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 믿음의 백성들이 알아야하는 고난의 자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부활의 아침, 생명의 구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은혜로 만나게 될 줄 믿습니다. 이러한 시간 속에 저와 여러분이 함께 아름다운 새벽 제단으로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나는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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