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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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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2회   작성일Date 25-1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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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제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단연 김치찌개라고 말합니다. 요즘 우리 딸 나린이도 저를 닮아 그런지 김치를 너무 좋아합니다. 아내가 정성껏 만든 김치찌개는 나린이와 제가 먹으면 금방 사라지고요, 거기에 우리 딸의 성화로 아내는 김치 볶음까지 대령하며 김치를 너무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돌보고 계십니다


   어린 시절 단칸방 네 식구의 식탁인 반상에는 항상 메인이 김치찌개였습니다. 무수히 많은 반찬이 있던 것도 아니고 항상 메뉴는 김치찌개 그리고 마른 김과 간장이었습니다. 그렇게 비싸보이지도 않던 그 반상의 음식들은 형과 제가 밥을 두세 그릇을 후딱 먹어버릴 수 있는 왕실의 수라상과 같았습니다. 정말로 행복했던 것은 초라해 보였던 그 식탁이 어린 시절 제게는 너무나도 맛나고, 아름다운 귀한 추억의 장소였다는 것입니다. 이민자로서의 삶을 18년 동안 살아오며 항상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마음을 놓쳐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늘 제가 좋아하는 식탁도 한식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요, 그중에서도 김치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말합니다. 가끔 교회에서도 이수옥 권사님을 비롯한 권사님들이 교역자에게 맛있는 김치찌개를 식사로 만들어 주신적도 있습니다. 물론 교우 분들이 베풀어주시는 모든 것이 다 맛있지만 그럼에도 제게는 여전히 김치찌개를 향한 애착이 더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에 한미여성재단에서 이곳 훼잇빌에 김치의 날을 훼잇빌 city에서 제정 받아, 우리교회와 협력하여 김치 축제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교우들의 아름다운 섬김으로 첫 행사가 은혜로이 마쳐졌는데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몇 달 전 한미여성회를 이끄는 분들이 함께 찾아와 이 사역을 좀 더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가고자 논의 하였고, 늘 지역사회를 위해 섬김을 아끼지 않는 당회원들의 마음의 일치로 이번 주 토요일 우리교회에서 다시김치의 날행사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상업적 목적과 이익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이 훼잇빌에 사는 우리들에게 베풀어주신 그 선교적 사명으로 이 땅에 사는 많은 이들에게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를 나누고 전하고자 합니다


   그날에 각종 김치 요리들, 김치찌개, 김치만두, 김치 복음밥, 김치전, 김치 김밥, 그리고 그 외에도 떡볶이, 오뎅, 김밥, 잡채, 불고기의 K-Food의 향연이 정해진 부스들에서 펼쳐지고 또 원하는 이들에게는 함께 판매도 하는 부스가 열릴 것이고 그 외에도 김치 만들기 코너와 맛있게 담가진 각종 김치들과 옹기가 전시되고 함께 판매되어 질것입니다. 이러한 김치축제가 이곳에 사는 우리 한인 디아스포라의 자랑스러운 날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우리교회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인 예배로 초대되어지는 축복이 넘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함께 동참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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