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시간 속, 우리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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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매우 소중함을 느낍니다. 어려서부터 건강한 가족에 관해 배울 때에, Murray Bowen이나 Virginia Satir같은 학자들은 건강한 가족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함께 나누는 함께의 원리가 작용해야 건강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도 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수고하시던 부모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려웠던 그 때에 우리 고유의 대가족들이 흩어지고 나뉘어지는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함께의 요소로 응집성(cohesion), 적응성(flexibility),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우리는 미국 내 한인 디아스포라의 핵심적인 가족으로 지금 이 순간을 함께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사역을 하며 함께 식탁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영적 공동체, 믿음의 가족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주어진 그 시간들은 참으로 너무 귀합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훼잇빌 지역의 이민 1세대를 감당하셨던 믿음의 선조들이 계셨고 아울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과 그리고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 다음세대가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교회에, 바로 우리의 옆에 있는 이러한 한사람 한 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바르게 느끼며 살아가야합니다. 물론 바쁘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인생사 속에 우리는 때로 서로에게 마음이 상하게 하기도 하고 아프게 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주님이 원하시는 훼잇빌한인장로교회 믿음의 가족으로 묶어 주셨습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교회의 모든 교우들이 함께 ‘신의 악단’이라는 영화를 봅니다. 예전에 제 안의 있었던 한 가지 소망은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이었는데, 이 영화를 훼잇빌 한인장로교회 공동체 가족들이 함께 볼 것으로 너무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그것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우리교회 최고의 영성을 가진 With El 찬양팀이 대한민국 최고의 찬양사역자인 강명식님을 모시고 ‘은혜 안에서’ 라는 아름다운 찬양 집회를 합니다. 믿음의 한가정이 함께 영화를 보고 찬양을 나누며 서로 안에 깊은 신앙의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참으로 귀한 은혜인 듯합니다.
저는 이번 집회를 통하여 우리 훼잇빌한인장로교회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는 은혜가 가득 채워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요즘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어머님과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이라 하면서도 무심히 보내었던 지난 날 들이 후회 되고 죄송하지만, 이러한 시간을 통하여 제 안에 허락하신 우리 훼잇빌한인장로교회의 영적 가족들, 우리의 아버님 어머님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교회의 어르신들을 어떻게 공경해야 할 지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의 모습이 연약하여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하여도, 아름다운 우리 교회 공동체가 정말로 선한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한 가족이 되어, 언제 어디서나 서로를 굳게 믿고 의지하는 귀한 축복의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다음글어머니를 뵈었습니다 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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