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인 수련회라는 행사를 경험한지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전교인 야유회나 하루의 일정으로 밖으로 이동하여 본적은 있었으나 모든 교인들과 며칠 동안 어느 특정한 곳에서 수련회라는 프로그램을 인도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몇몇 장로님들과 성도님들로부터 한 10여 년 전에 전교인이 함께 myrtle beach 쪽으로 전교인 수련회를 다녀왔었다는 추억들을 전해 듣기는 하였으나, 이렇게 함께 전교인 수련회를 갈 것이라고는 쉽게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그때 전교인 수련회를 가셨을 때 정말로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는 아름다운 추억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올해 저희 교회는 당회 장로님들의 믿음의 결정과 귀한 협력으로 인하여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교인 수련회를 myrtle beach에 있는 Hilton Hotel에서 가져 보려합니다. 지금까지 이 행사를 맡으시고 이끄시는 김춘호장로님과 우리 목회팀의 교역자들은 무려 두 번이나 수련회 장소를 사전 답사로 다녀왔고, 오늘 여러분들이 보고 들으신 대로 이번 수련회를 위해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온가족이 함께 간 전교인 수련회의 추억이 있는데, 그곳에서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던 것과 또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즐거운 것은 즐거운 공동체 훈련의 레크레이션과 각 사랑방별 장기자랑의 시간을 통해 너무 많이 웃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준비하는 전교인 수련회가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 가장 많이 웃고 기뻐하는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교인 수련회의 주제도 ‘예수로 충전(요 14:9-10)’입니다. 예수로 충전... 그러한 주제에 걸맞게 우리는 훼잇빌한인장로교회의 온가족이 함께 모여 2박 3일간의 시간을 함께 부대끼고 나누고 편하게 쉬며 즐겁고 기쁘게 주님의 은혜를 나누어 보려합니다. 그때가 Labor day가 끼여 있는 주간이라 여러 가지 가족의 일정들이 있으실 수 있으시나, 다른 약속일랑은 절대 잡지 마시고 전교인 수련회에 함께 참여하여 아름다운 믿음의 교제, 서로 신뢰하고 깊어만 가는 진실한 관계를 잘 만 드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렇게 칼럼을 통하여 미리 안내하고 광고하는 이유도 우리 교회의 모두가 온 교우 분들의 수련회 전원참석을 꿈꾸며 이번 전교인 수련회를 즐겁고 알차게 준비해보고자 함입니다. 각 사랑방에서 서로 서로 잘 독려하여 주시구요. 여러분의 가족들을 그 곳으로 초대하셔서 가장 유익하고 아름다운 전교인 수련회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편안함과 회복, 예수로 충전의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삶에 진정한 관계의 회복과 쉼을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선사하여 드리겠습니다. 함께 가시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