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시즌이 되면 많은 교회들은 각 교회가 준비한 여름 단기선교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저도 청년의 시간의 때에 교회를 통하여 정말로 많은 단기 선교에 참여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선교에 대한 마음과 비전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제 인생의 첫 선교지는 바로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였습니다. 이미 여러 번 강단에서 저는 대학시절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선교 훈련을 받았던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때가 바로 제 인생의 방향에 있어 목회자로 살기로 결단할 수 있었던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것을 나눈 바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 그 때 저는 정말로 아무런 생각 없이, 무심코 C.C.C 라는 선교단체의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통하여 선교에 관한 작은 서원을 드렸고 군 제대 후 학교에 복학을 하고 졸업을 앞두고 전에 드린 그 서원에 따라 나아가게 된 단기선교지에서 저는 다시 돌아와 1년의 시간을 자비량 선교사로 훈련받을 결심하여 그 후에 카자흐스탄에서 총 2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정식적으로 신학을 공부하여 하나님 나라의 선교에 동역 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신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제게 선교는 귀한 인생의 등불이 되었던 시간입니다. 

   올 여름 우리 교회는 어김없이 남미에 위치한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7월 8일부터 13일까지 단기선교를 떠나갑니다. 일주일간의 선교여정에 총 19분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하는데 우리 유스 아이들도 6명이나 참석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것은 지난 3월 달부터 모두가 말씀과 기도로 이 사역을 준비하였고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매우 중요한 한 가지는 온 교회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줌을 가지고 온라인 선교 기도회를 하는데요. 무언가 어색한 듯 하면서도 한마음으로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올 한해 우리에게 부어주실 아름다운 열매를 그리고 안전하고 기쁨 넘치는 선교일정을 지켜 주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우리 아이들이 더욱더 행복한 자임을 발견하고 나가리라 믿습니다. 

   저는 우리의 이러한 선교의 시간에 우리 모두의 기도의 사슬이 끊이지 아니하고 행복한 선교가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주간에도 매일 기도회와 금식 릴레이 연쇄체인 기도로 나아가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악한 사단의 공격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선교는 소수의 사람이 감당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선교는 온 교우가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이 우 사역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시고 말씀하시는 지를 바라보는 믿음의 성찰 시간입니다. 이번 선교 훈련을 통하여 날마다 기도로 승리하는 우리교회의 선교,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는 선교의 시간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