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광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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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저와 선교위원장이신 이태호 장로님은 랄리 공항을 출발해 6박 7일간의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떠났습니다. JFK공항, 카타르 도하 그리고 베트남 호치민을 거쳐 무려 34시간의 긴 비행이었지만, 우리는 우리교회가 후원하는 캄보디아 선교사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마음에 감사와 기쁨으로 날아갔습니다.
우리는 캄보디아에 입국 후 마중 나온 황의명 선교사님의 안내로 최승규 선교사님이 섬기는 스텅하브에 도착하였습니다. 최승규 선교사님은 정착 한 지 일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현지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돕는 선교사님의 사역을 전해 들으며 그분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이른 아침 우리는 껌퐁츠낭에 위치한 황의명 선교사님의 오산나트모이 임마누엘을 방문했습니다. 황의명 선교사님은 프놈펜을 기점으로 현지 교회 지도자들을 지도하고 양육하여 리더십 이양을 돕는 사역을 하고 계시는데, 그분이 돌보시는 한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한국 명성교회가 폐 창고를 활용하여 개척한 교회였는데, 명성교회의 지원이 끊어진 상황 속에서도 성도들의 간절함과 열정으로 다른 한국교회의 지원을 받아 새 성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평소 선교사님의 가르침에 따라 외부의 전적인 도움을 받기 보다는 성도들 모두가 서로 협력하여 헌금을 모아 성전 건축을 하는 것을 보며 그곳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뉴욕의 프라미스 교회로부터 시작된 김찬주 선교사님의 32만평 규모를 자랑하는 Jesus Village를 방문하여 교단과 교회를 넘어 캄보디아 땅 예수 마을을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보게 되었고, 황의명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따박 전궁교회를 방문하였을 때에는 그곳의 아이들과 음료와 간식을 나누며 캄보디아 땅의 영적 씨앗들과 행복한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는 한참을 달려 태국 국경지역인 포이펫의 고영립 선교사님을 만나러 이동하였으며 늦은 밤 10시 15분이 되서야 선교사님의 센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늦은 시간이었지만 선교사님의 인도로 카지노로 유명한 불야성의 도시, 포이펫의 실상을 바라보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선교사님 가정의 수고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고영립 선교사님 교회 교우들의 마을을 방문하고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눈 뒤 다시 6시간의 길을 달려 수도 프놈펜에 도착하였습니다. 캄보디아를 떠나는 마지막 날, 비행기를 타기 전 우리는 황의명 선교사님의 선교 센터를 방문하였고 선교사님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한번 경험하고, 집으로 향하는 오후 5시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바쁘고 어려운 일정이었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선교의 일정동안에 왜 우리가 이곳까지 찾아 왔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적 교회로 우리교회가 움직이기 때문이라 답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선교 위원장님께 주신 마음이 있기에 우리는 우리 교회의 선교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가 되도록 더욱 더 기도하며 이끌어 보려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그 선교의 보내는 선교사, 함께 하는 선교사이십니다.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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