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에 있을 행복 예감이 이제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 새벽 예배 후부터 남전도회 분들이 너무나도 분주하게 체육관을 대청소하고 창고를 정리하는 많은 일들을 감당하여 주셨습니다. 이번 Veterans Day를 맞아 열리는 ‘행복 예감’이 정말로 큰 행사이기에 모든 당회원들은 몇 달 전부터 이 행사를 기획하고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훼잇빌은 지역적 특성상, 군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는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이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 내 한인 이민의 역사 속에서도, 이곳 훼잇빌은 초기에 많은 한인들이 유입되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믿음으로 정착한 믿음의 선조들이 있어 지금까지 우리는 이곳에 아름다운 훼잇빌한인장로교회를 세워 갈 수가 있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친 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군인의 가정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교회에는 미군으로 전역하신 많은 남편 분들이 계시기에 그것이 더욱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헌신으로 오늘 우리는 감사함으로 이곳에 모여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견고한 기초가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 모든 퇴역(退役) 군인들과 현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그분들에게 감사드리는 아름다운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린스보로에서 오실 난타팀과 저 뉴욕에서 내려오실 Sowers 찬양 선교팀 그리고 사랑의 헌혈차와 맛있는 Luncheon 그리고 은혜로운 예배와 어려운 군인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까지 정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어 모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전하기 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행사를 준비하며 간절히 하나님께 간구한 것은 이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 지역의 모든 군인들과 그들의 가정위에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사랑을 부어주시기 원한다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영혼들이 다시 교회로, 그 예배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는 복음에 도구가 되기를 간구하였습니다. 

   특별히 Sowers 찬양 선교팀은 본인들이 자비량으로 비행기 표를 구매하여 이곳에 오십니다. 각자의 바쁜 일상과 사역이 있음에도 이곳에 울려 퍼질 복음의 선포를 위하여 헌신하여주셨습니다. 매주일 저녁 함께 기도하며 더욱더 뜨겁고 간절히 기도해주시는 그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이 흘렀습니다. 단 하루의 행사를 위해 지난 오랜 시간을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 오재근 장로님과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세운 하나님의 몸 된 교회에 정말로 군인을 향한 감사가 가득한 마음이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임 중에 임하실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이들에 마음에 따스한 행복이 밀려오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 계신 모든 군인 분들과 그 가족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