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에 부임하기 전부터 소문으로만 듣던 사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스프링 롤 이라는 사역 입니다. 그때에는 그 말을 듣고 유트브에 올려진 영상으로 사역을 보았었는데, 보면서도 이 사역은 정말로 장엄한 스케일이 요구되어지는 엄청나면서도 아름다운 사역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우리 교회에 부임해 와서도 꼭 1월말에서 2월만 되면 ‘너희 교회 올해는 스프링 롤 하니?’라는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었는데, 올해는 그들의 질문에 물론이지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한동안 펜데믹을 지나며 몇 년 동안 멈추어졌었던 이 사역이 그동안 주변의 많은 교회들이 여러 가지 사업으로 자극하고 동기 부여한 덕에, 자연스레 우리교회도 내년에는 우리도 스프링 롤을 다시 시작해야지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경로가 어찌됐든 중요한 것은 We are back!입니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 롤 사역에 앞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하는 것은 예전에 우리가 그 사역을 감당할 때와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다양한 변화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교회의 많은 분들이 연로하여지고 그 숫자도 줄어들었으며 일할 수 있는 현장의 인력도 많이 줄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역을 준비하는 이재영 장로님과 우리 에녹회 어르신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수고로 인하여 그러한 변화가 무색 할 정도로 더욱 더 뜨거운 스프링 롤 사역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변화는 열정의 변화입니다. 풍문으로는 그 사역에 시간 때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혼심의 힘으로 열정을 쏟으신 분들이 많이 계셨다는 말씀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 이 사역을 경험하는 저희 교역자들도 이번 사역이 모두 처음이라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로 얼마나 힘이 들까? 의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의 마음으로 군대에 다시 왔다는 마음의 결자해지의 모습으로 열정을 다해 다가서 보려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열정의 부분은 예전 못지않게 더욱더 뜨거울 거라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든 공동체가 함께 할 때에 가벼워지는 마음과 더 깊어지는 은혜가 있듯이 이번 사역을 통해 우리교회가 하나가되는 단단함을 깊게 만들어 보기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열정을 이곳에 함께 부어보기 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역의 가장 중요한 취지대로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을 통해 우리의 이번 여름 도미니카 단기 선교가 더욱 풍성하여질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지원하는 현지교회에 풍성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우리의 자녀들이 주님이 주시는 선교적 비전에 도전 받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스프링 롤 사역은 우리의 자랑도 아닌 오직 우리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복음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님만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앞으로 2주의 시간동안 우리 함께 힘을 모아보기 원합니다. 최선으로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올바르게 세워나가는 우리 훼잇빌한인장로교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