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을 회복하는 삶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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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추위를 매우 어려워합니다. 해발이 높았던 네바다 주의 리노에서도 살았었는데, 희한하게 추위는 힘듭니다. 특별히 요즘 노스캐롤라이나 우리 훼잇빌의 추위가 제게는 너무 강력히 느껴질 정도로 매섭습니다. 매스컴에서도 이번 겨울은 매우 추울 것이라는 예보를 보았는데 그래서인지 제겐 올 겨울이 더 춥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추위를 뚫고 우리는 지난주부터 특별새벽기도회 ‘믿음의 열두 기도 시즌 3’로 모였습니다. 추위를 뚫고 많은 이들이 예배당에 나와 엎드려 경배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고 있습니다. 특별새벽기도회로 모여 거룩한 주의 성전에 나아와 전심으로 예배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바라보니 차가운 저의 마음에 따스한 온기와 같은 은혜가 임하는 것을 느낍니다. 찬양팀의 찬양과 목회자들의 말씀에 은혜를 받으며 왠지 모르게 하나님이 올해는 더 특별한 은혜를 이 제단에 내려주실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합니다.
올 한해 우리는 ‘부르심’이라는 믿음의 주제로 세상에 섭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는 각자의 모습에 맞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반드시 있습니다. 비록 서로 다른 모습 다른 자리에서 그 부르심의 자리를 섬기지만, 그러나 문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쉽게 그 부르심을 망각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힘들다는 이유로 또는 상처를 받았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고 주저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섬기는 직분이나 사역도 내려놓고 때론 교회도 내려놓거나 쉽게 떠나가 버립니다. 바로 그 이유가 저는 부르심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아닌 우리들을 그의 은혜로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모습이든지 그것으로 하나님 나라에 동참하는 일꾼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어떠한 일과 섬김이 우리에게 요구된다고 하여도 분명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한 자의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켜 내야합니다.
오늘 우리는 2025년의 새해 첫 주, 신년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한해에 모두가 소망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저는 이번 한해 우리 모두에게 부어주신 부르심의 자리가 다시금 새롭게 회복되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교회도 떠나지 않고 오히려 정직하고 겸손히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 아름다운 몸 된 교회를 아름답게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렇게 날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께 나아가며 어떻게 드릴까가 가장 먼저 생각되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의 열두 기도 이제 한주 남았습니다. 부르심의 말씀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을 다시 한 번 꼭 만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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