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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전교인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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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58회   작성일Date 23-03-2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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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는 전교인대청소하면 떠오르는 것이 하나있습니다. 그것이 작년에 우리교회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있었던 첫 고난주간특별새벽예배라고 하면 좋겠는데, 물론 그것도 좋았지만 대청소후에 찾아온 코로나 사태를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작년 이 맘때 쯤, 그날은 제 인생에 있어서 매우 잊지 못할 깊은 추억의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2022년 고난주간특별 새벽예배와 특별저녁예배로 하루에 두 번씩 아침과 저녁으로 예배의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오랜 시간 메말랐던 우리들의 심령에 은혜의 갈급함이 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 안에 예배를 통한 회복을 명하여 주셨습니다. 사역자의 숫자도 많지 않을 때라 김춘호, 이태호 장로님이 찬양팀을 인도하셨고 또 각 기관별로 특송도 하며 오직 우리가 받을 은혜 안에 전심을 다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은혜가 충만하였을 때에 그 기쁨도 잠시뿐, 사단은 결코 우리들의 뜨거운 믿음을 가만 놔두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우리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고자 우리 안에 전교인 코로나 사태를 일으켜 주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분들이 순차적으로 거의 도미노현상처럼 코로나에 걸렸었고 너무나도 심각한 나머지 부활주일연합예배가 급하게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교회가 셧다운 되는 일시정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부임한지 한주만의 일이었습니다. 그때에 우리는 젊은 목회자인 저를 비롯한 많은 교인들이 코로나로 고생하였으며 간혹 너무나도 많이 아프셔서 매우 힘들어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후에 그러한 것의 기폭제가 어디인지를 둘러보니 바로 부활 주일 전에 있었던 전교인 대청소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토요새벽 예배 후에 시작된 청소에 본당과 교육관, 교회의 각 처소들을 많은 분들이 정성껏 청소하고 힘을 내어 치웠는데 정작 그곳에서 수고하던 많은 분들이 코로나에 걸리고 만 것입니다. 아무리 한풀 꺾인 것 같은 코로나였음에도 이것은 매우 큰 아픔이었습니다. 모두가 한주동안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였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부활주일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온라인예배의 현실뿐이었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어김없이 전교인대청소를 하려합니다. 교회의 곳곳을 둘러보면 여전히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다 최선으로 동참하여 함께 하겠지만, 올해는 작년과 같은 아픔은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교회가 깨끗이 잘 정돈되는 모습을 꿈꾸어봅니다. 교회 구석구석마다 우리 모두의 정성이 가득 담긴 전교인대청소에 함께 참여해보시지 않겠습니까? 한층 더 깨끗하게 늘 성령 충만한 우리교회를 꿈꾸어봅니다. 그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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