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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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군 제대 이후에 저는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2003년에 카자흐스탄으로 3주간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저의 인생에 있어서 태어나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는 너무나도 기쁘고 설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려는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던 때라 비록 모슬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들어가기에 매우 용의하였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나라, 저는 3주 동안 카자흐스탄 외각의 시골마을 샴알간이라는 곳에서 아이들에게 한글과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작은 마을 한 가운데 어느 가정집을 샴알간 교회라 부르며 마을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더욱이 그 마을에는 유용한 문화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없는 시골 이라 해마다 한국에서 찾아오는 한국인들을 보기위하여 늘 아이들은 70-100여명의 아이들이 구름 떼처럼 모여 들었습니다. 그때 그 시간, 너무나도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제겐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제 인생에서 그때의 단기선교는 저의 삶의 길을 바꾼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 이후 저는 자비량으로 카자흐스탄에 다시 들어가 2년 동안 선교 훈련을 받고 그 후에 신학을 공부하여 지금은 목회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교는 이처럼 한 영혼의 인생을 바꾸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우리교회는 지난 45년의 시간 속에 많은 선교적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수많은 선교지에 기도와 물질의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선교가 잠시 주춤하였지만, 그러나 올해는 다시 힘을 내서 우리교회의 선교를 세워 보려 합니다. 우리는 작년에 이어 다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8명의 단기선교 정탐꾼들을 파송합니다. 지난 번 선교 세미나 이후에 2달간 이어진 선교훈련 속에 선교대원 한 분 한 분 정말로 열심히 선교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서 무언가 큰일을 하겠다는 마음이 아닌 주님이 우리에게 어떠한 선교적 비전을 주시는지를 발견하고 세우는 건강한 선교적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어제는 단기선교팀 훈련의 마지막 모임(여덟번째)이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김소희, 김형순, 남혜란, 박정자, 이선, 이우리, 이태호, 이혜수(존칭생략)의 선교 팀원들이 함께 나아가는 그 길이 낯설고 두렵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나아갑니다. 모두가 몸 건강히 잘 다녀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물질로 기도로 섬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교를 통하여 앞으로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선교적 비전이 올바르게 세워지고 내년에는 좀 더 귀한 확장된 단기팀 사역이 일어나기를 소망해봅니다.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세요. 선교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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