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꾼, 당신은 우리의 얼굴
페이지 정보
본문
저는 어려서 교회의 직분이라 하면 그저 교회생활을 어느 정도로 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가 차면 자연스레 받는 그러한 것인 줄로 알았습니다. 그저 주일에 교회를 빠지지 않고 다니면 언젠가는 자연스레 집사가되고 혹은 권사 또는 장로의 직분을 받는 것이라는 것이 바로 제가 이해한 교회의 직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어 모든 교회의 사역에서 해마다 직분 자를 선출하고 세우는 일을 하다 보니, 교회의 직분 자를 세우는 그 모든 일에는 반드시 인간적인 바람이나 생각 또는 세상에서 통할 수 있는 그러한 통념이 아닌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거룩한 공동체로 세위기 위해 기초가 되어줄 수 있는 분들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세워져야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우리교회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받은 그 직분이 교회 내에서나 사회에서 너무나도 강한 자기 자신의 자부심이 될 때에 종종 우리는 세상에서 겸손하지 못한 성도의 모습으로 비춰질 때가 있기에 하나님의 직분을 받은 우리들 모두 날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자 사명자로서의 삶을 잘 살아 내야 하는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목회자들을 향한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목사가 저래도 돼?”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이 말은 단연 저와 같은 목회자들만을 향한 말이 아닙니다. 그 말은 교회의 직분자로 부르심을 받은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모두는 날마다 우리 안에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믿음의 길을 살아 주셔야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살아가는 수많은 불신자들이 ‘나도 오늘 예수를 믿고 싶다’의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셔야만 합니다.
올해에는 한분의 시무장로님 후보와 8분의 안수집사님의 후보가 올라왔습니다. 지난 석 달의 시간 동안 공천위원회로 수고해주신 김민준 장로님, 이혜수, 남혜란, 부창애, 안문희, 황인철 집사님의 수고로 귀한 직분 자들이 공천되었습니다. 저 또한 오늘 후보로 올라오신 분들 한 분 한 분은 사람의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움을 받은 그러한 분들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교회의 공천 내규에 따라 예배를 성실히 참여하고 하나님께 온전한 예물을 드리며, 주의 몸 된 교회를 헌신적으로 섬기고, 사회 속에서 좋은 관계성을 가진 분들을 그동안 잘 준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아름답고 거룩한 교회를 세우는데 함께 할, 귀한 직분을 감당하게 될 직분 자들을 믿음으로 선출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사명이 일시적인 사명이 아닌 내 평생에 주를 향한 최고의 순간이 되도록 헌신하여주시고 섬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세워진 일꾼들이 우리 지역사회 속에서 우리교회를 더욱더 빛낼 귀한 얼굴들이 되실 줄 믿습니다. 아름다운 일꾼 바로 당신입니다.
- 이전글아름다운 공동의회 23.10.08
- 다음글사랑의 떡을 떼어 나누는 사랑방 요리경연대회 23.09.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