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찬양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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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한국 교회에 있던 가족찬양대회를 기억하시나요? 저의 어린 시절의 기억에는 작은 교회에서 가족찬양대회가 있는 날이면 그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나와 하나님을 찬양했던 쑥스러운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옆에서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외쳐 불렀던 찬송은 ‘사철의 봄바람 불어 있고’ 였습니다. ‘사철의 봄바람 불어 있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이 땅에 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인생이 얼마나 복되고 귀한 것인지를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압니다. 하루하루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살아가는 그 인생에는 늘 평화가 넘칩니다.
지난 주 우리는 그러한 우리의 마음을 모아 사랑방 찬양 경연대회를 열었습니다. 찬양을 잘해서도 아니고 목소리가 멋져서도 아닌 그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주님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모였습니다. 열 세개 사랑방의 아름다운 찬양은 그들의 모인숫자나 준비기간 그리고 그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으로 평가되기보다는 그저 그 마음에 주신 평안과 안식을 노래하는 사랑방들이 되게 하였습니다.
경건 사랑방 어르신들은 예쁜 빨간 티셔츠의 맞춤복장으로 나아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의 찬송을 불러주셨습니다.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우리 김용우 장로님, 박월녀 권사님 박장순 권사님까지 나아와 부르신 그 찬송은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새순 사랑방이 드린 ‘내 평생의 가는 길’ 의 찬송은 강경순 집사님과 아들의 아름다운 클라리넷과 첼로 연주를 더 하여 더 큰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화평 사랑방의 찬양 ’You raise me up‘ 은 이종인 성도님과 송양선, 부창애 집사님의 목소리로 우리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습니다. 그리고 은혜 사랑방의 앞치마 팀의 ‘목마른 사슴’과 순종 사랑방의 머리 꽃 팀의 ‘내 평생 사는 동안’ 찬양은 김효진 집사님의 나래이션과 장희정 자매의 손을 높이 올려 찬양하는 모습은 왠지 모를 마음의 감동을 전하였습니다.
반석 사랑방은 찬양 경연대회의 흥을 돋구기 위해 구자억 목사의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화려한 댄스로 준비하였는데 특별히 맨 앞줄에 앉아 안무를 보여주신 강순복, 강경옥, 오수덕 집사님의 귀여움과 중앙 무대를 누빈 최성호 집사님의 댄스는 정말로 모든 이에게 큰 웃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진리 사랑방은 이기환 장로님 가정에서 젊은 가정의 어린 아이들까지 함께 참석하여 플롯과 바이올린 그리고 한국어와 영어로 모두가 함께 Give Thanks 찬양으로 한 폭의 가족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랑방들이 정말로 최선을 다하여 찬양하였습니다.
우리가 찬양을 드리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을 송축하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기 위하여 다윗은 그의 시편을 통하여 송축하라 나의 영혼아를 부르짖었습니다. 이번 사랑방 찬양 대회는 그러한 은혜의 자리였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우리는 주님께 찬양 드렸고 그분을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던 그 시간, 이제는 일상에서 더욱더 주님을 높여 찬양하는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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