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인 야외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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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오월이면 우리교회는 전교인 야외예배로 드립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시간이지만 유독 올해는 비에 관한 걱정이 넘쳐났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기상정보를 검색하면 온통 비 소식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그 주간에는 하루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기상정보만을 먼저 검색하는 것이 몸에 배기 시작하였습니다. 행사 전날까지도 저는 저의 연약한 믿음에 내일 야외예배를 취소해야하는가의 고민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야외예배 당일 아침이 되자마자 창밖에 흐르는 비를 보며 마음에 안타까움이 넘쳤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결국에는 비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날의 일기를 위하여 계속해서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야외에서 함께 행복해 할 날씨를 주시옵소서’ 그저 흔들리는 연약함에도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때에 이루어 주신 하나님의 응답은 덥지도 않은 선선함과 하나님이 만드신 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은혜로 우리를 덮었습니다.
온 교우들이 한없이 아름다운 대 자연 가운데에 모여 찬양과 기도 그리고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나누며 각 사랑방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육의 양식도 나누는 그 어느 곳에서 먹고 마시든지 너무나도 훌륭한 먹거리의 잔치가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갈비부터 불고기와 그 외에도 풍성한 먹거리들이 넘쳐나는 야외예배, 거기에 욕심 부리지 않고 함께 서로 서로 나누어 먹는 성도님들의 배려까지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교제인지 정말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즐거웠던 것은 언제나 행복한 레크레이션 시간. 우리 서재원 목사님께서 인도해주신 그 시간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웃고 또 웃었는지 정말로 몇 백 년은 젊어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여러 모습으로 함께 해주신 많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다만 한 가지 당일에 소풍을 오시다가 차량 사고를 당하신 사랑하는 조병연, 황봉연 성도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베푸신 그 날에 우리 모두가 행복한 은혜의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훼잇빌한인장로교회에 앞으로도 더 큰 웃음의 함박꽃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그날에 이루신 전교인 야외에배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며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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