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열 두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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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하였던 2022년의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2022년을 새롭게 시작했던 때가 바로 엊그제와도 같은데 어느덧 2022년의 종착역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기쁘고 즐거운 때도 있었고 슬프고 아팠던 시간도 있었지만 여전히 시간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어릴 적에는 한 살 더 먹는다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요즘은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이 그저 무상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한 해 동안 우리 모두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늘 우리를 행복하게 인도하심에 감사가 넘칩니다.
목회자로 살아가며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기다리는 그 시간은 참으로 중요한 시간입니다. 물론 목회자에게는 가장 바쁜 연말연시지만 그 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가가 다음 한해의 사역의 열매를 결정하기에 절대로 쉽게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대학생 시절 늘 이맘때면 C.C.C 금식 수련회에 참석해 새해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역자가 되어서는 예전처럼 금식을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릴레이 금식기도로 한해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해의 사역을 준비하며 많은 것들을 준비해 볼 수 있지만 누가 뭐라 말해도 ‘기도’ 이것이 정답임을 확실히 느낍니다. 나를 단련하고 갈고 닦아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을 얻으려 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기도로 힘을 모으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예배드리며 우리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어 보려합니다. 내일 26일(월)부터 2주에 걸쳐 특별 새벽기도회가 진행됩니다. 한주는 매일 성경으로 다음 한 주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라는 말씀의 주제로 드려지게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앞으로 12일의 특별새벽예배를 통해 우리가 가진 기도의 힘을 모아보려 합니다. 그래서 이번 특별새벽예배의 제목이 ‘믿음의 열 두 기도’입니다. 12일 동안 예배 속에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함께 구별해보고자 합니다. 2023년에 우리 각 사람에게 어떠한 비전을 주시는지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함을 통해 발견하고 묵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분주하게 지나가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기도함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계속되는 우리의 분주한 일상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거룩한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 맘에 소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기도로 주님께 구해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나의 가정과 내 삶에 그리고 우리 훼잇빌한인장로교회 공동체에 한 없이 부어주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우리 모두가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채우실 그리고 우리를 아름답게 인도하실 그 하나님은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원하십니다. 다함께 세우는 ‘열두 기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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