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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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이라 부르며 살아가던 때가 엊그제와 같은데 벌서 2023년입니다. 여러분의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면 그동안 여러분이 원하고 바라고 기도하시던 모든 것들이 다 잘 이루어지셨는지요? 년 초에 한해를 시작하며 각자가 기도하고 바라던 기도의 제목들이 많이 있으셨을 텐데, 과연 얼마나 그 기도가 이루어지셨습니까?
한해를 마무리하며 우리교회에 부임 당시 성도님들께서 제출해주신 기도 제목들을 다시 조심스레 살펴보았습니다. 그 안에는 각 가정의 부모님과 자녀들의 영혼 구원과, 온 가족의 육체적인 건강 그리고 온전한 믿음을 위한 기도, 그리고 자녀들의 진로와 그들의 배후자를 위한 기도, 또 교회 사역의 동역 자들을 위한 기도와 맡겨진 사명에 대한 기도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꼬박 8개월을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기도제목을 보고 저의 마음에 담아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기도 종이에 빽빽이 채워 써주셨던 그 기도제목들을 다시금 바라보며, 과연 한 해가 지나가는 오늘, 여러분의 삶에 몇 가지의 기도제목들이 이루어지셨는가의 질문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저도 2022년을 시작하며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의 제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하나 ‘올 해에는 하나님의 귀한 섬김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라는 기도제목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저를 이곳 훼잇빌로 보내셔서, 그 기도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오늘 저는 그 기도가 이루어졌음에 감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은 기도의 제목들도 이루어 주실 것도 믿지만, 그렇게 2023년을 시작하며 하나님께 구하는 나의 간절함을 2023년 기도 제목으로 다시 드려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나이가 한 살 더 먹는다는 두려움도 있고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쉽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분명 나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내가 믿기에 주님이 주시는 큰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 봅니다. 어찌 보면 그동안 새로운 환경에 와서 적응하느라 너무나도 분주히 살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잘 느끼지 못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이해해야하고 새로 만난 성도님들을 익혀야하고 새로운 시간차와 지역적 삶에 문화에 적응하는 것도 너무 필요했는데, 사실 그 때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뿐이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함께 써내려가는 저의 신년 기도 리스트는 사랑하는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과의 가정과 귀한 동역 자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사랑의 연합을 위한 기도이며 그리고 늘 제 뒤에서 그림자처럼 기도해주시는 사랑하는 아내와 나의 가족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살고자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수많은 감사와 기쁨을 드리며 올 한해도 우리 안에 역사하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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