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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솔선 수범 경건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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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28회   작성일Date 23-01-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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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의 친교 모임은 매달 첫째, 셋째 주일입니다. 당분간 우리교회 친교는 한 달에 두 번이지요. 이번 주는 우리교회의 가장 큰 어른이신 경건 사랑방에서 친교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번 친교를 위해 우리 어르신들이 얼마나 수고하셨는지 아시나요? 예배 후 눈앞에 펼쳐진 밥상을 보면 그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지난 주 내내 교회에 나오셔서 장보기부터 모든 식사준비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사랑방 목자이신 권혁균 권사님, 그리고 김복임 권사님 이영숙, 안순현, 김창숙 집사님께서 소리 없는 땀방울을 흘려주셨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주방 팀장 부창애 집사님과 여러 집사님들의 도움으로 이번 친교가 이렇게 잘 준비 되었습니다. 한해의 사랑방 친교를 시작하며 오늘 우리는 어르신들의 섬김과 헌신으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목회자로서 개인적으로 드린 부탁에도 불평 없이 이 일에 수고해주신 어르신들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시기를 나이 먹은 우리들이 먼저 섬겨야, 더 많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용기를 내어 주방 일을 섬길 수 있지라는 이 말에 젊고 어린 제가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우리 경건 사랑방의 어르신들이 우리들의 친교를 위해 일주일 내내 수고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은 아주 가끔 일어날 일이지만 앞으로 우리교회의 친교 위원회는 사랑방 모임이 있는 친교의 날에 사랑방 별로 그 순서가 돌아가며 밥과 국과 김치로, 고 영양군의 간소화된 식단으로 운영하려합니다. 각 사랑방들이 재정을 더해서 좀 더 푸짐 하게 할 생각을 가지실 수 있지만 그것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왜냐하면 사랑방 서로간의 경쟁을 예방하고 부엌일에 대한 부담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각 사랑방별로 섬길 때에 남자 분들은 조선의 선비같이 계시지만 말고 두 팔 걷고 적극적으로 설거지를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때에 주방 일을 하는 모든 여인들의 마음이 흡족 할 줄 믿습니다. 저 또한 음식을 잘하지 못해 늘 설거지로 돕는 인생이지만 음식을 못하면 뒷정리라도 잘 해야 삼시세끼 대접받는게 요즘 세상 아닌가요? 오늘 제공되는 맛있는 음식을 잘 드시고, 정말 사랑방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섬겨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나는 양반인데..’ 의 모습이 있다면 나는 마당쇠가 되리라의 마음으로 바꾸어 보십시오. 물론 여러 형편상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두 팔을 걷고 헌신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흡족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모임 중에 함께하시는 그분의 은혜가 온 교우들이 달려 나가는 1년 친교의 시간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 줄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경건 사랑방 축복합니다. 가장 먼저 본이 되어주신 그 섬김, 역시 여러분은 우리의 자랑이고 기쁨입니다. 아름다운 우리교회 바로 여러분이 계셔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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