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뛰어넘는 소통, 전교인 탁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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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열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유남규 김택수 현정화 양영자의 탁구열풍은 초등학교 교실 책상위에 분필로 줄을 긋고 탁구를 하던 우리 또래 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면입니다. 대한민국 탁구가 정말로 강하다는 마음이 어린 저와 친구들의 마음에 있었습니다. 현정화 양영자의 여자복식 결숭에서 중국의 자오즈민과 첸징을 2대 1로 이기고 금메달을 땄을 때는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얼싸안고 응원하였던 그날의 열기 정말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도 지난주 주일예배 후 사순절을 맞이하기 전 팬데믹을 극복하고 성도님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전교인 탁구대회를 열었습니다. 학부모 수련회 등 다른 일정으로 비록 많은 숫자가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적지않은 20여분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잘 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였던 분들 그리고 특별히 나이를 극복하고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성도 분들이 환하게 웃으며 즐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그분들 중에 눈에 유독 띄는 분이 장혜경 성도님 이셨습니다. 기라성과 같은 젊은 청년들을 이기고 4강까지 올라가셔서 우승후보였던 최민수 집사를 만나 선전하셨지만 아쉬운 패배를 하게 되어 4위에 머무르셨습니다. 하지만 장혜경 성도님은 거의 30대에 가까운 몸놀림과 실력으로 전성기를 상상케 하는 놀라운 공격과 수비의 경기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나이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선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우리 안순현 집사님 송연숙 장로님 김태의 임종숙 최영진 최광운 그리고 김민준 장로님도 나이를 허무는 최상의 선전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차이나는 젊은 청년들을 상대 할 때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셨지요. 그래서 결과는 우승에 최민수 2등 조윤성 3등 김민준 그리고 MVP 장혜경, 인기상 송연숙 장로님에게 시상이 주어졌습니다. 그렇게 활동적이지 않은 것 같아도 탁구를 칠 때면 이마에 땀이 금방 맺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많이 웃고 행복해 하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이를 뛰어넘고 세대 간의 차를 넘어서는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 우리에게 열렸습니다. 다가오는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귀하고 아름다운 탁구대회를 소원해봅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행복 가득한 우리 훼잇빌한인장로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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