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나눔, 아름다우신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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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우리교회 안나 기도회로 모이신 분들이 교회에 모여 기도 할 때에, 기도 모임을 방해하는 소리들이 있었다합니다. 예를 들어 기도모임으로 교회 전기를 사용 한다 등의 말들이 나왔었습니다. 그러한 핍박 속에 몇 몇 분들이 기도 모이실 때에 함께 모여 기도하시던 분들이 한 달에 20불씩 회비를 걷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전기세라도 내어 보려구요... 그렇게 회비가 걷혔습니다. 또 장봉근 목사님께서 어르신들의 컴퓨터 교육을 돕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쾌척해주셨던 만 불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강순복 집사님은 교회에 예쁜 카페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만 불을 헌금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작은 정성들이 모여 우리는 체육관 옆에 선교관이라는 매우 아름다운 건물을 짓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쉽게 하지 못하는 것에 주님께 드리리라는 헌신적인 마음으로 아낌없이 드린 것이 지금 우리가 늘 잘 사용하고 있는 우리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교육과 쉼터로서 아이들의 예배공간으로 사용되어 지고 있지요. 그분들의 그 작은 씨앗을 우리는 지금 바라봅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교회에서 전에 부교역자로 섬길 때에도 그렇게 남몰래 헌신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꼬깃꼬깃 모아온 종자돈이 그 누구도 상상 못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며칠 전 우리교회를 찾아오신 한분이 계십니다. 그 이름은 이성계 어머님, 그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우리교회에 몇 번 오셨었다는 데, 이번에 애쉬빌에 있는 요양원으로 들어가시게 되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몇 번 오지는 않았지만, 늘 마음에 우리교회가 남아 있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곳을 떠나기 전에 직접 오셔서, 교회에 좋은 일을 위해 써달라고 만 불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너무나도 따스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이러한 저력이 있습니다. 흘러가는 사랑에 감동받고 그 사랑을 기억하는 이는 다시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저력이 그것입니다. 특별히 올 한 해 우리는 이재영 장로님의 특별위원회를 통하여 실버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되어만 가는 세대 속에서 많은 분들이 필요를 느끼고 있어 성심 성의껏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회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교회가 더 큰 비전을 가지고 나아 가야하는 이때에 하나님이 이러한 씨앗을 주신 이유를 우리는 묵상해 보아야겠습니다. 꽃피는 3월입니다. 꽃가루가 날리고 파릇파릇한 봄의 소리가 들리는 이때에 과연 우리는 얼마나 우리가 섬기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살아가는지 돌아보면 어떨까요? 더 큰 사랑의 물결이 우리 안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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