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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고백, 십자가의 가상 칠언 (架上七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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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70회   작성일Date 23-04-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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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난 한 주, 고난주간의 시간동안 성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십자가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보여주신 용서와 약속, 배려와 버림, 목마름과 승리 그리고 전적인 의지함을 말씀으로 묵상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각자의 삶에 이 모든 것이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는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기도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새벽을 깨워 말씀의 자리로 나아오셔서 너무 감사하였고요, 또 많은 분들의 마음에 그 말씀으로 예수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가 심겨져서 참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저는 44년의 시간을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내안에는 예수의 피 묻은 그 십자가가 정말로 있는지 잊을 때가 너무 나도 많이 있습니다. 무늬는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여전히 바뀌지 않는 변화되지 않는 모습들이 저에게 남아 있었습니다. 조금 은혜를 받으면 변한 것 같고 새로운 것 같은데 그다지 오래 가지 못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44년의 시간을 보내온 듯합니다. 올해는 너무나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벽녘에 밝게 빛나는 우리교회의 십자가가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핏방울로 보였습니다. 조용히 본당에 나아와 홀로 새벽에 기도드리며 그 십자가 아래에서 여전히 죄인 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돌아보니 너무나도 비참했습니다. 나를 향해 들리는 조롱과 비난들이 더 크게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목회의 길을 걸아 가며 때론 그 소리들이 두렵기도 하고 마음 아플 때도 있지만 이번 고난 주간에 묵상된 예수님의 그 십자가를 바라보면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며 나는 여전히 예수를 따르지만 진정한 십자가가 없이 따라감을 회개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랑하는 우리교회와 모든 성도님들의 가슴에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그리스도가 날마다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어떠한 환란 가난과 고난의 그 모든 수고로움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예수그리스도의 참된 제자임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아름다운 십자가의 인생, 복음의 파수꾼이 될 줄 믿습니다. 예수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그분의 부활하심에 기뻐하며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으로 나는 십자가에 매달고 오직 주가 살고 다른 이가 사는 최고의 성도가 되어봅시다. 기억합시다. 하나님은 우리 훼잇빌한인장로교회룰 통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당신은 그 십자가를 안고 사는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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