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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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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45회   작성일Date 22-08-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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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셋째 주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당회, 우리교회의 시무장로님 다섯 분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온다하여도 그 자리는 반드시 참석하셔야 합니다. 각자가 바쁜 일상을 살면서도 교회의 지도자로서 자신이 맡은 본분과 책임이 있기에 당회를 위해서라면 사적인 모든 일들을 뒤로 하고 참석하는 우리 교회의 장로님들이 계시죠. 그래서 요즘은 당회를 할 때 마다 제 마음에 찾아오는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당회가 짧아지는 것... 어려서 운동회 때 100미터 달리기를 하면 조금이라도 기록을 줄여보려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만의 신기록을 원하였던 것이죠. 여태까지 당회를 할 때면 기본 3-4시간, 어떤 때는 5시간도 넘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교회라는 공동체도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공동체이기에 때로는 인간적인 생각과 마음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기에, 우리 교회의 시무장로님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건강한 모습의 교회로 잘 세워갈 갈수 있는지를 늘 염려하고 기도하며 당회에 참석하십니다

   그럼에도 그 시간이 그저 스쳐지나가듯 보내는 시간이 아닌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에게 주어진 안건을 하나씩 지혜롭게 처리하며 마음을 모으십니다. 그런데 유독 그렇게 존경할만한 장로님들 중에 가장 존경받을 만한 분이 한 분계십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늘 항상 같은 그 자리에서 인내로 함께하고 계신 분, 바로 우리 Mike Miller 장로님이십니다. 4시간이 넘게 쏟아지는 한국어 퍼레이드에 장로님은 늘 같은 표정 같은 마음으로 앉아계십니다. 아마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우리 교회에서 인내심 측정을 하면 최고의 인내심을 가지신 분이 이분이 아닐까합니다. 물론 종종 몇몇 장로님들이 영어로 통역을 해드리거나 소통도 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그러나 그 어떤 불평도 원망도 없이 그저 묵묵히 들어주시고 동의 하여주시는 매우 귀한 분이십니다. 저도 제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저는 절대로 Mike 장로님처럼 인내할 수 없을 듯합니다. 그저 장로를 안 하고 말지 이런 생각을 하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Mike장로님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 EM과 교육부를 대표하여 당회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세워지도록 사용하고 계십니다. 무엇보다도 해 맑은 미소로 웃으시는 장로님을 볼 때면, 늘 편안한 옆집 아저씨 같은, 수줍음 많은 모습을 통해 다른 이들을 더욱더 편안하게 만드는 역할까지 감당하시니 너무 좋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교회 당회에 부어 주시는 평안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지면에서 가장 온유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훼잇빌에서는 Mike장로님이 가장 그러한 분이실거라 믿습니다

   우리의 사역을 이끌어 가게하실 하나님은, 가장 온유한 Mike 장로님을 우리에게 붙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꿈을 꿉니다. 우리의 당회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일찍 집에가는 신기록이 세워지는 그 날을요. 그때에 당회가 일찍 마쳐지면 제가 웃으며 말할 수 있겠지요. Elder Mike, it is the time! Let’s go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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