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원 목사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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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목사님으로 서재원 목사님 가정이 이사를 오셨습니다. 저 멀리 택사스 달라스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아멘’으로 화답하여 이곳으로 오셨는데, 저와 같은 아파트 주민이십니다. 그동안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하여 적응하며 사역을 할 때에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좋은 동역자를 보내어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하나님은 역시 신실하신 분 이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서 목사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저의 마음에 큰 평화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서... 재원 목사님은 그 이름처럼 매우 훌륭한 재원입니다. 말씀이면 말씀, 찬양이면 찬양, 성격도 매우 밝으신, 풍성한 사역의 경험과 인품의 소유자로 차분함과 듬직함 그리고 성실함이 있는 목회자이십니다. 부임 전에 교회에 찾아오셔서 제게 한 첫 질문이 ‘목사님 내일 몇 시까지 출근 할까요?’였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저 자기 마음대로 예배시간에 쫓겨나올 텐데, 정확히 오전 6시 반에 나오셔서 주일 예배를 준비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첫날이니까 했는데, 평일 새벽에도 4시 40분이면 교회에 나오시더니 꾸준히 5시까지는 교회로 나오셨습니다. 화요일 새벽에 예배를 인도하는데 목이 칼칼하게 메어왔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단상에 물 컵을 올려놓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서 목사님이었습니다. 더욱 더 놀란 것은 그 물을 마시는데 차지도 않고 뜨겁지 않은, 마시기에 편한 적당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이었습니다. 처음 받는 대접이라 놀랐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감사했습니다. 그날에는 처음으로 저와 함께 심방을 다녔습니다. 온 종일 이리 저리 끌고 다니는데도 불평하지 않고, 운전을 싫어하는 저를 위해 운전까지도 도맡아 하셨습니다. 새벽부터 피곤하고 지칠 텐데... 힘을 내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일상에서도, 주차장에서도 늘 저의 차 보다 더 멀리 차를 대시며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섬기시는 센스 만점의 목사님이십니다. 처음 서 목사님과 면접 중에 보여주신 알 수 없는 그 신뢰함과 성실함이 일주일의 시간 속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분임을 확신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두 아이를 키우며 내조하시는 인상 좋은 우리 송은미 사모님 그리고 사랑스러운 은재와 은서가 함께 하니 정말로 귀한 믿음의 축복입니다. 두 자녀들이 이곳에서 행복하게 뛰놀며 자라나는 꿈을 꾸어 봅니다. 이제 함께 나아가는 첫 걸음을 띄었지만, 우리가 함께 할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가 됩니다. 많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이 길을 가보려 합니다. 이제야 우리 교회에 활기가 도는 듯합니다.
목사님의 결단과 헌신으로 이곳에 하나님의 복음의 씨앗이 잘 뿌려져 은혜 충만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2023년, 풍성한 은혜의 말씀과 섬김의 모습이 가득 넘쳐 날 내일을 기대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더 높이 더욱 멀리 비상하는 우리 훼잇빌 한인장로교회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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