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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물질관 가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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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13회   작성일Date 22-08-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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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전 기억에 수원지구 C.C.C 비전센터 건축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했던 사역이 기억납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라는 기관 자체가 비영리를 목적으로 한 캠퍼스의 선교 단체이다 보니 대학생들만의 동아리였기에 재정적으로 탄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그때에 그것을 놓고 기도하며 모이다가 저희 캠퍼스에서 대전의 한과를 떼어다가 캠퍼스에서 또는 각각의 교회로 판매하여 꽤나 큰 액수의 건축헌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도 매우 큰 행사들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 지의 원산지에서 무공해 된장, 고추장, 간장, 참기름 그리고 여러 종류의 건어물들도 가져다가 펀드레이징을 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때 제가 들었던 말이 사업하면 잘 하겠다였지만, 사실은 그때의 그 시간을 통해 믿는 이의 물질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배웠습니다. 그 때에 원산지를 찾아내고 여기저기 판로를 뚫고 또 물건을 가져오고 배송해주는 일까지 하며,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는 놀라운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의 경험이 있기에 늘 부족하고 모자란 재정의 영역은 언제나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영역이라는 믿음의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교회 안팎의 여러 가지 사역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제 팬데믹의 터널을 뚫고 우리 유스 아이들이 여름 수련회를 준비하며, 정성껏 준비한 기금마련의 수고를 보았습니다. 지난 두 주 동안 우리는 유스 아이들이 준비한 사랑의 팥빙수캐롤라이나 복숭아를 맛보았죠. 얼핏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고 맛도 없어 보이는데 먹어보니 진짜 맛있는 것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저는 노스캐롤라이나 복숭아가 이렇게 단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왜? 교회에서 이런 것을 하느냐, 원가가 얼마인데등의 가격 등을 이래저래 따져 볼 수 있지만, 우리 교회는 우리 자녀들의 노력을 귀하게 여겨 하나라도 더 사주려고 하시는 성도님들의 모습들로 인하여 훈훈하였습니다

   물론 교회가 시장이 되어 물건을 판매하는 것에 집중하면 안 되겠지만, 때론 이러한 활동을 기도로 준비하며 수련회를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한없는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더 좋은 교육이라 저는 믿습니다. 제게도 그러하였듯이 언젠가는 우리 아이들이 장성하여 혼자 서는, 그 독립의 길에 서야 할 텐데, 그때에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의 물질에 무너지고 두려워하지 않도록, 언제나 최선의 노력으로 임할 때에 하나님이 채우시고 도우심을 확신하는 그 은혜가 경험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또 어떠한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 교회가 이러한 일들을 잘 감당할 때에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 성경적인 물질관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그러한 자녀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격려해주세요! 잘 한다고! 많이 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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