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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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보내며, 가장 좋은 마음은 교회가 북적대는 것입니다. 조용하게 정체되어있는 느낌보다는 무언가가 활기차게 움직이는 역동성은 생동감 넘치는 교회가 가져야할 하나의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주일학교의 VBS를 앞 두고 교회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자원하여 장식을 하며 교회의 곳곳이 성경학교의 열기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Kids Church를 이끌고 있는 유중은 집사님은 일주일 내내 열심히 출근해서 기도를 쌓고, VBS 의 전반적 업무를 준비하셨습니다. 한국을 다녀온 지 얼마 안 되는 정현아 자매님도 그 전주 토요일에 혹시 모를 아이들의 등록을 위해 교회 본당 입구 로비에서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크래프트를 맡은 정혜연 자매님, 유치부를 맡은 김경미 집사님, 교사로 섬기는 장경숙 집사님도 자신의 방을 정성껏 꾸미며 준비하셨습니다. 우리 유스아이들도 동생들의 여름 축제를 위하여 금요일 저녁에 모여 찬양과 율동을 준비하고 여러모로 교회가 많이 활기차고 밝아졌습니다. 이미 당회를 통해 전달된 점심과 간식시간의 지원을 위해 여전도회도 분주히 움직여 주십니다. 이혜수 집사님표 스파게티와 부창애 집사님표 짜장면이 등판합니다. 생각만 해도 침이 절로 넘어가는 메뉴입니다. 민수 형제는 게임을 준비하는데 정말 신나는 놀이들로 가득합니다. 청년들은 남세환, 오재근 집사님과 함께 야외 Bouncy water castle을 픽업하여 설치하고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럼에도 더 즐거운 것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하며 뛰어 노는 것을 상상하니 그 땀방울이 아깝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 하나는 이 사역을 위해 교사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온 성도들의 기도의 금향로가 동시에 타올라, 때마다 기도드리니, 이것은 확실하게 채워주실 하나님 나라의 천국잔치임을 확신합니다. 겨우 이틀짜리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역을 위해 지난 2달 이상의 시간을 준비하였습니다. 왜 그들은 그토록 오랜 시간을 이날을 기다리며 쏟아 부었나요? 그것은 바로 그 날에 이루실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즐거워하며 환호하는 그런 은혜의 시간을 말이죠.
금요일 저녁에 청년부 모임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니 나린 이가 뛰어나오면서 하는 말, “아빠 오늘 정말 재미있었어요, 내일 또 타도 돼?” 땀 흘려 열심히 설치한 기구들로 방황하던 아이들이 몰려오더니 저녁놀에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 마침은 보지 못하였으나, 집에 와서 딸을 통해 듣게 된 그 말에서 설렘과 환호, 기쁨과 행복을 저는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교회로 나서는데 그 딸이 또 잠을 깨어서 이렇게 말하네요. “아빠 교회 가?, 이따 봐, 나도 갈게”, 저를 보러 오는 건지 놀이기구를 생각하며 오는 건지 잘은 모르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습니다. 아빠! 나는 교회가 좋다... 사랑하는 우리의 자녀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적셔줄 그 하나님의 사랑을 이번 VBS 를 통해서 부어지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실 최고의 기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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