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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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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39회   작성일Date 22-08-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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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년도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갔던 교회 수련회는 이전에 제가 꿈꾸어 왔던 수련회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수련회를 가면 무조건 신나게 놀고 밤새 삼육구나 마피아등의 추억의 게임들을 하며 친구들과 정말로 온 종일 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참여했던 수련회는 거의 군대였습니다

매 끼니때 마다 성경 암송을 해야만 밥을 주고, 취침시간도 정해져 있고 아침 기상도 큐티를 해야 한다는 명목 하에 아침6시에 일찍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예배와 강의는 왜 그리도 많은지... 

결국 제가 꿈꾸어왔던 놀기 좋은 수련회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 인생의 찬양 시편 40’, 하나님의 음성을... 

그 찬양을 저는 그곳에서 배웠습니다

매일 저녁 기도회 때마다 함께 부르던 찬양인데, 얼마나 많이 부르던지 저절로 외워졌습니다

또 찬양 후에는 옆에 있던 형 누나들이 소리 내어 기도하는데 그 또한 얼마나 어색했던지... 그러나 마지막 날 저녁집회에는 어느새 저도 모르게 목 놓아 찬양하고 기도하였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또 그 후에 해변에서 했었던 캠프파이어... 

원래는 친구들하고 춤을 추겠다며 많이 연습을 했었는데 그런데 제 기억에는 춤을 춘 것보다 그때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 나아가 시편 40찬양을 홀로 독창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철없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기대했던 수련회는 아니었었지만 그때 하나님은 저의 마음에 하나님이 누구인지? 왜 내가 하나님을 노래하는지를 알게 하여 주셨습니다

    지난주에 우리 자녀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스 여름 수련회르 다녀왔습니다

13명의 아이들이 함께 한 시간에 멀리 캘리포니아에서 에스타 오 전도사님과 제이콥이 강사로 와주었습니다

전에 함께 사역한 전도사님인데 얼마나 열정이 많은 뜨거운 분인지, 그녀는 늘 메시지 순간순간 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폭발하는 사역자입니다

   그리고 교사들도 2달 전부터 함께 기도하고 준비하였기에 이번 수련회는 거의 메가급 태풍이 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우리 아이들이 수련회를 잘하고 있나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제 눈에 목격된 아이들의 모습은... 그들의 마음이 일시적이든지 아니든지 아이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가슴에 손을 얻고 기도하는 모습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어쩌면 어떤 아이들은 저처럼 수련회에 가서 신나게 놀아야지 라고 생각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무릎 꿇어 나아갑니다. 저도 모르게 눈 시울이 붉어지며 아이들을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은빈, 은지, 한나, 제니퍼, 안젤리나, 다니엘 리, 다니엘 정, 사만다, 크리스틴, 캐롤라인, 매튜, 알렉스, 조슈아 이곳에 온 모든 아이들을 만져주세요!  안아주세요!  그리고 수련회를 마치고 얼굴에 빛이 날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또한 너무 수고해주신 우리 엄은향 집사님이 환하게 웃는 것도 떠올랐습니다

고생하신 보람은 있구나 하시면서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이번 수련회의 효과가 갈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저는 한 2-3주정도 갔습니다그러나  저는 한 가지는 확실히 확신합니다.

   앞으로 우리 훼잇빌 한인장로교회 유스 아이들은 모두 행복한 자녀들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모든 교우들이 관심가지고 사랑으로 기도하고 돌보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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