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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 (2) 공동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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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58회   작성일Date 22-08-1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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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훼잇빌 한인장로교회, 우리 교회를 두 번째로 방문한 것은 213일 주일 예배였습니다, 공동의회로 모인 이 때는 모든 성도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던 매우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날에 모인 자리에서 은퇴 장로님과 당회원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에 나이 어린 젊은 목사에게 용기주시고자 자신감을 가지고 담대히 사역하라 하신 김용우 은퇴 장로님의 말씀은 공동의회를 앞두고 떨리는 마음의 제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격주로 랄리에서 훼잇빌로 내려와 예배드리신다 하셨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미소로 윙크해 주시던 매우 점잖으신 Morton 장로님, 곁에 있어도 젠틀하고 듬직한 Mike Miller 장로님, 작지만 매우 정교하고 섬세하신 따뜻한 김형순 장로님,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늘 신명나는 김춘호 장로님, 늘 유쾌하고 추진력이 좋은 이재영 장로님, 체계적이고 섬세하고 묵묵한 이태호 장로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젊고 많은 것이 부족한 목사인 제게도 목사님은 우리 교회 얼굴입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도와 드리겠습니다라며 말씀하셨던 사랑의 동역 자들이었습니다. 그 만남을 통해 제가 느낄 수 있었던 한 가지는 서로가 다른 모습, 다른 기질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분들의 마음속에 흐르는 훼잇빌 한인장로교회를 향해 동일한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거룩한 부담을 안고 다음 날 서게 된 단상, 공동의회로 모인자리에서 제게 찾아온 낮설움은 저를 더욱 더 긴장하게 하였습니다. 여태껏 드려온 예배 중에 가장 긴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강기석 목사님의 소개를 받고 올라선 단상에선, 회중석에 앉아 계신 성도님들을 볼 때 밀려오는 긴장감도 있었지만, 함께 나눈 말씀과 찬양의 은혜로 저 또한 눈물 나는 예배의 감격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온 교우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오신 목회자, 그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가지고 계실지, 또한 훼잇빌한인장로교회가 다시 뜨거운 예배의 자리로 일어나기를 소망 하시는지를 잘 알기에 너무나도 감사한 예배였습니다. 예배 후 공동의회의 결과를 기다리던 중 본당에서 터져 나온 환호성이 제 귓가에 들렸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환호가 제 귓가에 메아리칩니다. 아주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마음의 체증이 풀리는 듯한 시원했던 그 함성, 공동의회의 결과를 전해 듣기 전에 하나님이 일하셨구나를 확신했습니다

   사역이 시작된 이 시간, 아름다운 말씀으로 격려하고 위로주신 동역 자들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날의 함성이 멈추지 아니하도록, 제가 먼저 열심히 낮은곳에서 먼저 섬기겠습니다. 아직 무언가 미숙해보이고 어려보이고... 그래도 함께 지켜봐주세요. 제가 이곳에 있는 동안 어떠한 모습의 목회자로 성장하는지... 정말로 가장 먼저 섬기고 가장 먼저 낮아지는 목회자로 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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