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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재미나는 성경 퀴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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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11회   작성일Date 24-04-2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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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저는 무언가를 외우는 것에 참으로 자신 있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상 기법을 통한 암기방법으로 무언가를 쉽게 외우고 기억했던 터라 암기가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무언가를 외우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때 그 시절 어르신들이 , 기억이 안난다, 쉽게 까먹는다!’ 하셨는데 이제는 그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를 저는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 또한 요즘은 무언가를 하고 나면 , 뭐였더라라고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약해져만 가는 우리의 기억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억력을 높히고자 전교인 성경 퀴즈대회를 지난주에 열었습니다. 지난 한 달 이상의 시간을 매일 매일 묵상했던 마가복음의 말씀을 가지고 매우 다양한 방식, OX퀴즈와 객관식과 주관식의 유형으로 성경퀴즈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담임목회자로 제가 우리교회에 부임한 이 후 처음으로 열린 성경 퀴즈대회라 저 스스로도 그 분위기가 어떨지 매우 궁금하였으나, 역시 많은 사랑방의 높은 참석과 뜨거운 열정으로 매우 유익하고 기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단체전으로 시작된 퀴즈 대회에서 처음부터 적응하시지 못하여 탈락하신 분들도 아쉽게 계셨지만 그럼에도 무려 7번의 패자부활전의 기회 속에 성경퀴즈 대회는 잘 마쳐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은 새순사랑방이 우승을, 부활 사랑방이 2등을, 진리 사랑방이 3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전 우승은 정혜연 집사님이 2등은 박소영 집사님이 그리고 3등은 노영심 집사님 그리고 4등은 김춘호 장로님이 마지막으로 인기상을 김요한 집사님이 수상하였습니다. 대회 진행 속에 서로가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가졌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어려움 없이 모두가 웃고 즐거이 참여하는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에서의 유익함 보다 성경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우리들이 즐거울 수가 있구나! 또한 이번행사의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것들도 깨닫게 되고 그럼에도 우리 목회 팀의 목회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이를 통해서 온 교우가 하나님 말씀을 다시 복습하고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었음에 감사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대회를 위해 많은 분들의 준비 과정을 들여다보며, 각 사랑방 별로 쪽 집계 족보까지 정리하는 등, 사랑방 목자들과 특별한 분들의 수고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또한 많은 분들이 성경을 보고 또 보며 최선의 노력으로 입상을 독려하였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성경퀴즈대회를 통하여 성경을 단어별로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되새기며 살아가는 땀방울 맺히는 우리 일상의 그 노력이 더욱더 중요함을 기억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더욱더 말씀과 함께 동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반기에는 좀 더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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