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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에 부임하여 가장먼저 처음으로 하였던 설교 시리즈가 ‘온전한 예배자’라는 주제의 시리즈였습니다. 그동안 목회를 준비하며 저는 온전한 예배가 교회에 세워져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목회적 방향을 잡았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건강한 교회들에게는 다른 무엇보다 참된 예배가 올바르게 세워져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 가장먼저 온전한 예배를 세우고 온전한 예배자를 양육해 내는 것이 저의 첫 번째 목회 비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가장먼저 예배 전에 소란한 본당내의 모습을 다듬어 보기 위해 예배 전에 묵상할 수 있는 찬양도 틀어보고, 기도회도 해보고, 또 가급적 대화는 본당을 벗어나 중앙로비에서 할 수 있다고 안내하였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역시나 새로운 예배문화를 뿌리내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간간이 들리는 사람들 간의 대화소리나 부스럭거리는 소리들 그리고 예배 중에 울리는 핸드폰이나 Youtube 방송의 소리는 정말로 온전한 예배를 방해하는 요소들이기에 많은 관심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우리의 예배 속에 그러한 소요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온전한 예배 속에서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오직 주님의 말씀 안에서 새로운 쉼을 얻어 회복과 치유의 은혜가 넘쳐야하는데, 그렇게 흐트러져만 가는 우리의 예배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제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와 우리가 어떻게 예배해야하는가? 나는 어떠한 예배자인가?를 고민하는 우리들이 되어보기를 기도드립니다.
어려서부터 저는 부모님을 통해 또 교회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에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예배하라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어려서 배운 그 말씀이 오늘 이 시간 예배를 대하는 저의 태도로 자리잡혀있습니다. 아무리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길다하여도, 혹은 아무런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하여도 이전에 모교회의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 ‘강단위의 목회자가 아닌 하나님을 기대하라’의 말씀을 기억하며 예배에서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려보려고 집중 또 집중하며 나아갔습니다. 비록 주일에 교회에 모여 한 번 드리는 예배이지만, 분명 그 시간만큼은 예배받기에 합당하신 우리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오직 예배 안에서의 성령하나님의 역사로 부어주시는 은혜를 누리고 싶은데, 나의 분주함과 안일함이 그러한 성령의 역사를 가로막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아야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예배 전에 ‘바른 예배드리기’ 영상캠페인을 상영해 보려합니다. 전심으로 준비된 바른 예배 안에서 오직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나고 묵상할 수 있는 은혜를 누리는 아름다운 예배가 되어보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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