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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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들이 지금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이 어떻게 주어진 것인지를 잘 알지 못하는, ‘당연한 일상’으로 살아 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 깊게 생각해보면 그러한 우리의 일상을 한편에서는 누군가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중심에 바로 우리가 사는 훼잇빌이 있습니다.
오래 전 부터 82nd 공수부대가 있어 전 세계의 많은 역사 속에 너무나도 많은 국방의 사명을 이곳의 군인들이 감당하였습니다. 때로는 나라를 위해 일하다가 순국하신 분들도 계시고 험한 전쟁의 고통으로 정신적 후유증을 앓거나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바로 그러한 분들이 우리 교회의 형제자매 누군가 남편이고 자녀였습니다. 특별히 훼잇빌에 사는 많은 분들 대부분이 군인 가정으로써 이 땅에 정착하였고 또한 그들의 자녀들이 이곳에서 자랐으며 아직도 여전히 많은 그 후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더 그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늘 잊지 말고 그들을 향하여 아름다운 예우를 갖추어 살아가는 교회의 모습을 가지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우리교회는 조금이라도 군인으로 살아간 또는 살고 있는 그들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Veteran’s day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행사는 예년과 다르게 특별히 한어권이 중심으로 이끌지 않고 우리교회의 영어권에서 직접 준비하고 우리 한어권이 사역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엘 집사님의 열정의 리더십에 기획되어져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노래 그리고 82nd Airborne Brass Quintet의 연주로 그 풍성함이 빛나는 정말로 훌륭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정성껏 준비된 테이블 데코와 깔끔하게 차려져 나온 식사는 세상의 그 어디서도 먹어보기 힘든 최고의 식탁가지 더하여 모든 것이 간결하고 매우 아름다운 행사가 되었습니다. 이번 사역을 준비하며 저는 주도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영어권을 중심으로 우리교회의 모든 성도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수고하고 귀한 사역을 아름답게 마치는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우리 안에 선을 이루어 주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을 다시 한 번 묵상해보게 하셨습니다. 물론 조금은 제 생각과 마음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이것을 통해 저 또한 내려놓음 속에 성장을 바라보게 하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우리교회가 가진 잠재적 역량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되었고 감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 한분 한분을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하여 우리 훼잇빌한인장로교회가 군사 지역이라는 특별한 이곳에 거하는 은퇴 군인들과 현역 군인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하는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사역을 통하여 이루시는 하나님의 선을 이룸을 경험함으로 더욱더 크게 성장하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 되었으리라 확신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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