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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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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40회   작성일Date 25-02-1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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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 부터 우리교회는 이 지역사회에서 청년부가 많았던 교회로 유명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우리교회에 부임하였을 때에도 청년들의 숫자가 한 열 명 이상은 있었었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청년들이 군인이라는 매우 특수한 상황 속에서 많은 숫자의 청년부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청년들이 전역을 하거나 전출을 가게 되면서 우리교회 청년의 숫자가 줄게 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군인 청년들이 가진 속성 중에 중심축을 이루는 한 사람이 전출을 가거나 전역을 하여 떠나게 되면 고구마 줄기에 주렁주렁 딸려 나가듯이 사라지는 것이 바로 얼마 전 우리교회 청년부가 겪게 되었던 현실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우리교회에 처음 부임하여 잠시 맡았던 청년들 중에 아직까지 연락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으로 파견을 간 김경철 청년과 전역하여 조지아에서 학업 중에 있는 신예슬 자매입니다. 두 사람 모두가 현재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온전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생활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깨 너머로 들리는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은 비록 그들과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목회자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는 제게는 매우 큰 감동이었습니다


   때론 어떤 분들은 그 많았던 청년부들이 어디로 갔나요? 걱정도 하셨겠지만 물론 우리교회의 당회와 목회자들은 이것에 대하여 많은 기도와 고민을 하며 하나님이 주신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 지역 사회 안에서 건강한 청년부 모임을 다시금 회복하고 세울 수 있는 지를 계속해서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 5명의 청년부가 교회에서 다시 금요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김준혁 목사님 부부와 늘 새벽마다 기도하는 박진이 자매 그리고 새로이 찾아온 멤버들이 기도하며 마음을 품는 것이 저의 마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이 하나가 되어 꿈틀거리는 것을 보니 앞으로 우리 교회에 청년부에 다시금 밝은 미래가 열릴 거라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첫 금요 청년부 모임을 위하여 김준혁 목사님 내외가 정성껏 준비해주신 맛있는 갈비찜 등의 애찬으로 풍성한 교제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맛있게 먹으며 교제함에 그들의 얼굴에 띠어진 아름다운 미소를 바라보며 한 영혼을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목사님의 마음이 가슴깊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한복판에서 많은 것들이 다른 이들이지만 교회라는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섬김을 배워 더욱더 아름답게 성장하는 청년부를 기대해봅니다. 그러한 청년부가 되도록 모든 교우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곳에서 잘 훈련받아 저들의 모든 인생에 온전한 복음이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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