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 수련회를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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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도님들의 따스한 배려와 섬김으로 우리교회 목회 팀의 교역자 가정들이 교역자 수련회를 은혜 중에 잘 다녀왔습니다. 일 년에 한번 해마다 2월이면 교역자들은 목회자 가족 수련회를 다녀옵니다. 목회자들이 그저 며칠을 쉬고 놀기 위한 수단으로 이 시간을 갖기보다는 그동안 저희 목회자들에게 부족했던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누리고, 서로가 서로를 돌아보며 재충전의 시간의 만들자는 취지에서 수련회를 다녀옵니다.
저도 오랜만에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딸 나린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감당하는 시간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이번수련회는 각 가정의 가족들과 함께 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작게나마 느낄 수가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집에 퇴근하고 들어가면 가끔 우리 나린이가 제게 ‘아저씨 오셨어요!라고 장난스럽게 인사하였는데, 저는 그때마다 바쁜 목회 일정 속에 사는 아버지를 우리 딸도 그렇게 이해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니 제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돌아보면 매우 미안하고 서글픈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당회와 교회의 배려 속에 이렇게 일 년에 한번 온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며 보낸 시간이 제게는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목회자들도 늘 저를 도와 목회 전선에서 수고하느라 불철주야 가족을 멀리하는 일상을 보낼 때가 많아 미안하였는데 오랜만에 남편이자 아버지 노릇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주어진 것 같아 흐뭇하였습니다.
또한 목회를 감당하며 나아갈 때에 목회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몸이 되어 한마음으로 일하는 좋은 팀워크인데,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함께 일하는 교역자들이 한마음으로 같은 꿈을 꾸며 부족하지만 담임목회자인 저의 목회비전을 따라 섬기고 도와주니 다시 한 번 그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교회의 모든 목회 팀 동역 자들이 2025년의 사역을 감당하며 나아갈 때 늘 하나 되어 이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을 결단하며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번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가족의 가장으로서의 마음을 잃지 않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목회 팀이 가장 먼저 교회의 사역에서 수고하고 섬기어 우리교회가 더욱더 밝아지고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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