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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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무덥다’ 라고 느껴지는 여름의 날씨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운겨울을 지나고, 꽃피는 사월을 지나 벌써 우리는 여름이라는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의 자녀들 중에 대학을 졸업하는 크리스(오재근 장로님의 장남)의 졸업식도 있었고 이제 곧 주일 학교와 유스 아이들의 졸업식도 다가온다 하니 벌써 2025년 한해의 한 복판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해를 시작한 것이 어제와 같은데 벌써 5월을 달리니 시간은 정말 너무 빠르게 흐릅니다. 어제는 우리교회의 한국학교가 2025년 종강식을 하였습니다. 유중은 전도사님이 교감으로 수고해주시고 이혜수 권사님과 이미은 자매님이 선생으로 수고해주셔서 한학기가 정말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멈추었졌던 한국학교를 다시 맨땅에서 시작한 것이 어제와 같은데 벌써 이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번학기도 그렇게 종강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바이블 아카데미로 제가 나누던 리더십 교육 ‘그리스도인과 풍성한 생활’과 강이령 사모가 나누는 ‘커피브레이크’도 8주의 여정을 마치고 종강하였습니다. 이제는 서재원 목사의 ‘구약의 파노라마’, 그리고 늘 푸른 대학과 노방전도의 사역도 2주 뒤면 종강입니다. 한 학기동안 정말로 바쁘게 달려온 것 같은 시간인데 벌써 우리는 마지막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러한 것들을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이 사역들이 잘 유지 될 수가 없었을 터인데, 너무나도 감사하다라는 생각뿐입니다. 사역의 각 분야에서 주방에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과 교사로 봉사하시는 분들 한분 한분을 다 호명 할 수 없지만 여러분의 섬김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는 전교인 야외예배로 드리는데 올해는 다시 Mazaric Park Shelter에서 예배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자연에서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것인데, 저는 오늘 하루를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느꼈으면 합니다. 이토록 빨리 더워질 줄 몰랐는데 내년에는 시간을 좀 더 일찍 당겨 보겠습니다. 4월 말 정도로... 조금씩 조금씩 변해만 가는 기후이지만 좀 더 알차게 야외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세밀하게 관심가지고 신경을 써보겠습니다. 연로하신 분들이 좀 많으니 차라리 더운 것보다는 시원한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곳에서 드리는 예배에 우리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는 은혜가 넘쳐 나기를 기도드립니다. 시간은 빠르게 흐리지만 우리 모두의 삶은 더욱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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