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교회 버스에 섬김이 채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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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는 25인승 버스가 한 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은 우리교회는 행사 간에 이동을 원활하게 돕기 위해 당회의 결의에 따라 이 버스를 작년에 구매하였습니다. 어떠한 분들은 기왕이면 새것을 사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월 평균 사용량을 계산하여 매우 합리적으로 내린 결정이었고 그동안 우리는 이 버스를 매우 유익하게 잘 사용 하고 있습니다. 처음 버스를 구매하던 시기를 되돌아 생각해보면 그때에는 모든 목회자들과 몇 분의 성도들이 이 버스를 운전하기 위하여 교육을 이수하고 필기와 실기시험을 열심히 보았던 추억이 저희에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문제는 우리가 구매한 차량이 새 차가 아니다보니 운전 중에 발견하는 몇 가지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버스의 문이 우리가 어느 정도 주행한 후에 원활하게 개폐되지 않는 것과 주행 중에 차량이 덜컹거리는 충격을 받으면 버스의 오디오등의 전자 기기의 전원이 나가는 현상이었습니다. 지난번 늘푸른 대학의 찰스턴 여행 중에도 버스의 주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러한 현상들이 운전을 하는 저를 매우 불편하게 했습니다. 결국 여행에서 돌아와 저는 이 버스를 교회근처의 ford 정비소로 가져가게 하였으나 그들은 이 버스는 Starcraft River Bus에서 custom 으로 제작된 차량이니 그곳에 문의를 해야 한다 해서 그곳과 연락을 취하여 우리교회 버스의 증상을 전달하였고, 그때 버스에 두 번째 부착된 두 번째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이것을 확인한 후 다시 Ford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선 그 견적이 무려 천이백 달러가 나와 다음 주 화요일로 예약을 잡아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토요일 새벽 예배후 사랑방 목자 모임 후에 남세환 집사님과 오재근 장로님께서 그 이야기를 듣고 함께 직접 버스 아래로 들어가셔서 무려 3시간이나 땀 흘려 일하시어 단돈 이백 불에 그것을 완벽하게 고쳐내셨습니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단순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러나 버스아래에서 그것을 빼어내어 교체하는 것은 정말로 허리가 부러지게 아플 수 있는 노고이자 수고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두 분의 아름다운 헌신으로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비용을 무려 천 달러나 아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것을 나누는 것은 이것은 단순히 재정적인 문제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교회의 일은 물론 돈이 많아 이 업체 저 업체에 맡겨가며 편하게 처리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모든 성도님들이 땀 흘려 정성껏 모인 교회 재정인 만큼 투명하고 올바르게 집행하는 것이 바로 저의 마음이기도합니다. 그래서 본인들의 쉬어야하는 그때를 헌납하여 교회를 위해 섬겨주신 그 모습이 제게는 참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저는 우리교회에 이러한 사랑의 헌신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들이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성전을 가꾸는 것,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사명입니다. 저는 앞으로 그러한 모습이 더 많아지는 우리교회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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